[평택시민신문 2월] 메디케어 건강칼럼 - 2024년 2월 21일

페이지 정보

평택메디케어 281 0 2024-02-23 09:44:58

본문

[ 평택시민신문 - 2024년 2월 21일 건강칼럼]

건강 해치는 기생충 감염 구충제 복용으로 예방


15d3df5518297707a697007f05923e55_1702602651_2949.jpg
 
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구충제를 복용해 보심이 어떨까요? 사실 구충제는 과거 연례행사로 꾸준히 먹어왔지만, 언제부턴가 서서히 잊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생충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토양 등을 통해 감염되는 데 현대화된 우리나라는 의식 수준과 위생 수준이 높아지고 매우 청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손을 철저히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평범한 생활을 하신다면 기생충 감염을 심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고, 분변을 비료로 이용하여 기른 유기농 식품을 자주 섭취하거나, 생선회와 같은 익히지 않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생활 습관을 갖고 계신 분들은 회충약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회충·간흡충·쓸개충·난충 등 있어
간·소화기관·폐·심장 등에 기생

유기농 식품·생선회 자주 먹는다면
기생충 감염 위험 커져

감염 시, 구토·설사·복통 외에도
간염 유발·체중 감소·영양 결핍 발생

감염 증상이 계속될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받아야 해


실제로 기생충 감염은 사람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은 우리 몸 안에 살면서 영양분을 빼앗아 가는데, 대표적인 기생충으로는 회충, 간흡충, 쓸개충, 난충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생충은 감염된 부위나 기생충의 종류, 감염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가장 흔한 회충은 주로 소화기관이나 폐에서 발견되며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흡충은 간에 기생하며, 감염된 물이나 식생활을 통해 전파되고, 구토, 설사, 복통 외에도 간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쓸개충은 소화기관에 기생하며 감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영양소 흡수 방해로 인한 체중 감소, 영양 결핍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충은 간, 폐, 심장 등 다양한 장기에서 기생하며 구토, 기침, 호흡곤란까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계속될 경우, 병원에서 대변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했던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은 기생충 감염이 아니라도 다양한 경우에서 나올 수 있는 신체적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기생충 감염은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일부 기생충은 약물에 저항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해에는 놓쳤던 예방접종과 더불어 구충제를 복용하시어 1년 치 건강을 미리 챙겨보는 한 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http://www.pt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