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6월] 대사증후군,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꼭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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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메디케어 123 0 2024-06-20 12: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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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신문 - 2024년 6월 5일 건강칼럼]


대사증후군,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꼭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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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고 나면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대사증후군입니다. 대사증후군은 단순히 특정 질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다양한 건강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이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몸 전체에 이상이 나타나기에 한가지 원인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현재 대사증후군인지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5가지 기준에 따른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일 경우 복부 비만

중성지방 수치 150mg/dL↑
혈중에 나쁜 지방의 양이 많다는 신호

HDL 콜레스테롤 수치 남 40mg/dL↓
여 50mg/dL↓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

공복 혈당 수치 100mg/dL↑ 
혈당 수치 정상 범위 초과, 당뇨병으로 진행

수축기‧이완기 혈압 각각 
130mmHg↑ 85mmHg↑ 고혈압의 징후
 


첫 번째, 허리둘레가 남성의 경우 90cm(약 35.5인치) 이상, 여성은 85cm(약 33.5인치) 이상일 경우, 이는 복부 비만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두 번째는 중성지방 수치로 150mg/dL 이상일 경우인데 이는 혈중에 나쁜 지방의 양이 많다는 신호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로 남성은 40mg/dL 이하, 여성은 50mg/dL 이하인 경우입니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네 번째로는 공복 혈당 수치인데, 100mg/dL 이상일 경우, 공복 시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일 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는 고혈압의 징후로, 심장과 혈관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 지표 중 세 가지 이상에서 기준치를 벗어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약 환자가 이미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복용 중이라면, 해당 수치가 기준치 내에 있더라도 위험 요소로 간주합니다.

우리나라 기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단 4년 만에 대사증후군 환자 수는 약 24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대사증후군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사증후군 자체가 당장 큰 불편함을 주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진정한 위험은 이 상태가 악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들에 있습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으셨다면 적극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 다섯 가지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은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줄이는 결정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흔하게 진단된다고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꼭 관리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http://www.pttimes.com

기사 전문 : https://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2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