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6월] 당뇨병 발생, 후천적 요인이 훨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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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메디케어 230 0 2024-06-24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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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신문 - 2024년 6월 19일 건강칼럼]


당뇨병 발생, 후천적 요인이 훨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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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요즘 당뇨 진단을 받는 분들이 정말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뇨 전 단계까지 합쳐보면 더 많은데 최근 당뇨병이 유전과 관련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유전적 요인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2형 당뇨는 비만이 주원인으로 알려졌지만, 1형 당뇨와 비교했을 때 2형 당뇨에서 유전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1형 당뇨의 경우 부모가 당뇨병일 때 자녀에게 전이될 확률은 3~4%에 불과합니다. 일란성 쌍둥이와 당뇨의 관계를 나타낸 연구를 보면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이 1형 당뇨병일 때는 약 40~60% 확률로 다른 한 명도 당뇨병에 걸릴 수 있지만 2형 당뇨일 때는 그 확률이 70~90%에 달합니다. 2형 당뇨의 유전 경향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당뇨병을 앓고 있어서 내가 당뇨병에 걸리는 걸까요? 당뇨병 발생은 선천적 요소와 후천적 요소가 합쳐져서 생깁니다. 선천적 요소는 유전적 이유이며, 후천적 요소는 환경 요인과 생활 습관입니다. 선천적 요소는 변화시킬 수 없는 타고난 유전적 요소입니다. 부모님께 당뇨가 있다면, 당뇨가 없는 다른 사람들보다 당뇨가 잘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당뇨에 미치는 비율은 20% 정도이고, 나머지 80%는 후천적 요소입니다.
 


유전적 요인이 당뇨에 미치는 비율
20%, 나머지 80%는 후천적 요소 


생활습관‧운동습관‧식사습관 중요
담배 끊고 술 자제해야

호르몬 균형과 건강 위해
수면 패턴도 일정하게 유지

급격한 혈당 상승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근육 운동하기

혈당 수치 올리는 식품 자제
섬유질 풍부한 채소‧과일 등 섭취



후천적 요소는 생활습관, 운동습관, 식사습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에서는 담배를 끊고, 술을 자제해야 합니다. 호르몬 균형과 건강을 위해 수면 패턴도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 습관에서는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기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신체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근육을 늘릴 수 있는 운동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식사 습관에서는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올릴 수 있는 식품을 자제하고,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많이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됩니다. 부모님께 당뇨가 있다고 해서 내가 당뇨병이 생길 것이라고 여기거나 포기하지 말고,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에 더욱 집중해야만 합니다.

부모님 모두 당뇨병이 없다면 자녀의 당뇨병 발생 확률은 10% 이하입니다. 그러나 생활습관이 나쁘다면 부모님께서 당뇨가 없더라도 나에게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상 비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시길 바라며 위에서 말씀드린 바른 생활습관을 가질수록 당뇨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http://www.pttimes.com)

기사 전문 : https://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