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9월] 장기간 지속되는 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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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메디케어 170 0 2024-09-25 14: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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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신문 - 2024년 9월 25일 건강칼럼]


장기간 지속되는 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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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현대사회에서 만성피로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피로는 우리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흔한 경험이지만, 그 경계와 본질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적 피로는 주로 근육의 대사 활동과 관련이 있으며, 근육이 에너지를 소모한 후 젖산이 축적되면서 통증과 피로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느끼는 피로가 단순히 젖산 축적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피로의 원인은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실생활에서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의학적으로 피로란, 단순히 힘듦을 넘어서, 일상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이전에는 쉽게 해낼 수 있었던 일을 힘겹게 느끼는 상태로 정의됩니다. 피로는 그 지속 시간에 따라 일시적 피로, 지속성 피로, 만성피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시적 피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충분히 해소됩니다. 한 달 이상 지속되는 피로는 지속성 피로로 분류됩니다. 만약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만성피로로 분류되며, 단순한 피곤함을 넘어선 상황임을 시사합니다. 만성피로는 일상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회 활동이 저하되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일시적 피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해소

[만성피로]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 시
빈혈, 과도한 스트레스, 우울증 등 원인

[만성 피로 증후군]
기억력‧집중력↓ 어지러움 등의 증상
원인 명확하지 않고 치료 쉽지 않아

 


만성피로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피로의 약 30% 정도는 신체적 문제에서 기인합니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빈혈이며 만성 호흡기 질환, 심혈관계 질환, 대사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모두 신체의 에너지 대사를 방해하여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신적 원인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게 과도한 스트레스이며 우울증, 불안장애 등도 있습니다.

특히 만성피로와 구분되는 만성 피로 증후군(CFS)은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단순 피로 이상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아직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도 쉽지 않지만,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 면역체계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피로는 단순한 신호로 간과될 수 있지만, 지속성과 강도에 따라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단순한 휴식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http://www.pttimes.com)

기사 전문 : https://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3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