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12월] 메디케어 건강칼럼 -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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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메디케어 202 0 2023-12-15 10: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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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민신문 - 12월 6일 건강칼럼]

날씨 추워질수록 혈당 관리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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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겨울이 코앞에 온 듯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혈당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어쩌면 고혈당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저혈당의 증상과 대처 방법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혈당이란 체내에 있는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정상인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인 기준으로 공복에 혈당을 체크하면 약 60~120㎎/㎗ 정도의 수치가 나오는데 이 수치가 50㎎/㎗ 아래면 저혈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혈당의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어지러움, 손 떨림, 식은땀,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경련과 발작이 일어나고, 심할 경우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응급처치로 혈당을 일시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과일주스나 사탕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특히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60세 이상이시라면, 외출시 저혈당 증상 발생 시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가방에 사탕, 초콜릿 등을 구비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혈당 원인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합니다. 평소보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거나, 매우 소식하는 식사에 관련이 있기도 하고, 활동량 또는 운동량이 평소보다 매우 과할 때도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혈당강하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은, 평소와 생활 패턴이 같아도 인슐린이나 약을 적정량 이상 드신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지만 제일 힘든 것, 평소 식습관,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식사는 삼시 세끼 규칙적인 시간에 과식을 피하면서 건강한 식단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적인 혈당을 위해서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야채를 많이 드셔 주시고, 밀가루 등의 정제 탄수화물이나 설탕이 들어간 고당도의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미 대신 현미, 귀리와 같은 비정제 탄수화물 음식을 식단에 많이 포함시켜 주시고 간식으로 고구마, 밤 같은 건강한 간식을 적당량 드신다면 우리 몸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고 저혈당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저혈당쇼크를 한 번이라도 당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신체 상태를 확인해 보시고 주치의와 상담 후 약을 바꾸는 등 다시 한번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http://www.pt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