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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풍요 속의 영양 불균형, 식탁에서 답 찾아야
0 작성일 2026-09-18 1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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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신문 - 2026년 9월 9일 건강칼럼]


풍요 속의 영양 불균형, 식탁에서 답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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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먹을 것은 넘치는데 영양은 부족해


주변을 둘러보면 먹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합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원하는 음식을 바로 주문할 수 있고, 편의점과 마트에는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이 넘쳐납니다. 먹을 것이 부족해 영양 상태를 걱정하던 시대는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에너지와 비타민, 무기질 섭취가 모두 부족한 ‘영양섭취 부족자’는 16.7%, 반대로 에너지를 필요량보다 과도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15.7%입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한국인 약 3명 중 1명이 영양의 부족 또는 과잉 문제를 안고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영양 불균형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열량은 넘치게 섭취한다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같은 필수 영양소는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 없이 쌓이는 만성질환의 위험

의사로서 특히 우려되는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영양 불균형은 당장 뚜렷한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의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 정상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부담을 주고 장 건강과 대사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 끼니를 완벽한 건강식으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영양소 밀도가 높은 자연식품을 하나씩 늘리는 것입니다. 영양소 밀도란 같은 열량을 섭취했을 때 얼마나 다양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식탁에

브로콜리와 파프리카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당근과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에서는 엽산과 비타민K, 다양한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으며, 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합니다. 과일도 좋은 선택입니다. 블루베리와 포도처럼 색이 짙은 과일에는 폴리페놀을 비롯한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과일이나 채소 하나를 ‘완벽한 식품’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식탁에 올리는 것입니다. 매 끼니가 어렵다면 하루 한두 번이라도 평소 먹던 음식에 과일 한 알이나 채소 한 접시를 더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선택 하나가 쌓여 영양이 된다

우리의 영양 상태는 결국 매일 먹는 끼니가 쌓여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한 끼를 완전히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오늘 식탁에 과일 한 알, 채소 한 접시를 더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이런 작은 선택을 매일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는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입니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http://www.pttimes.com)

기사 전문 : https://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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